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올해 세계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은 카메라폰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20% 성장했으나 내년에는 추가적인 성장동력의 부재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IDC는 2.5세대 휴대폰이 출시되면서 처음 구입했던 휴대폰을 교체하려는 수요가상당히 많았지만 컬러화면 휴대폰과 카메라폰의 교체 구매와 신규 구매가 증가함에따라 현재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IDC의 알렉스 슬로스비 애널리스트는 "3세대 휴대폰과 관련해 인프라 투자에서부터 휴대폰용 반도체 개발까지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3세대 서비스와 콘텐츠의 발전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세대 휴대폰의 규모는 증가하겠지만 2.5세대에서 3세대로의 전환에는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내년 휴대폰 시장의 수요는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