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를 멈추지 않고 달리면서 통행료를 지불하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시중 주유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서울통신기술은 SK 네트웍스와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국의 SK 주유소내 스피드메이트에서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하이패스 단말기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서울통신기술은 앞으로 SK네트웍스에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기능을 겸비하고 음성으로 통행료 지불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피온(SET-100)’을 공급한다. 이 단말기는 16만8,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에 시범 실시되고 있는 하이패스 시스템은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125개 고속도로 톨게이트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