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의 플랜트 발주 재개를 계기로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플랜트 발주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조달 차질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연돼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융완화 조치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플랜트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태광 등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정유, 발전, 담수 플랜트 건설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관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광이 생산하는 플랜트 피팅 제품은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시되는 중요한 기자재로 신생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전방산업이 성장하면 기술력을 갖춘 소수 업체에 수혜가 집중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