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경제 大計 기업이 이끈다] 현대자동차

그린카 역량 집중 선두업체로 우뚝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장이 지난 4월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그린카 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린카 개발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사활을 걸고 매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미래의 그린 카 대전을 앞두고 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린카 선두업체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인 현대차는 첫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첫 해외 진출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북미 그린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저속 단계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차를 주행할 수 있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그린카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얼마 전 미국 할리우드 인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카의 첫 공도 주행테스트를 실시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엔진인 세타 Ⅱ 하이브리드 엔진과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인 6단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출력 171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등 총 212마력의 출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2,400cc급 엔진이 탑재된 캠리 하이브리드의 187마력보다는 훨씬 높은 출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양산차를 올해에만 3만대, 2018년에는 50만대까지 늘리고 연구인력과 조직을 보강하는 등 모든 역량을 그린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2년엔 수소연료전지차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그 해 1,000대, 2018년 3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수소연료 전지차 부문에서도 핵심 부품인 115kw 스택의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0년까지 필요한 부품의 99%를 국산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오는 8월부터 i10 전기차를 시험 운행한 뒤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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