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락시영아파트 투자자 몰린다

◎고밀도재건축 가능한 저층단지 “고수익 기대”/송파지역 유일… 사업추진 순조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80, 82년에 건립된 이 아파트는 5층짜리 소형 아파트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동의를 받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송파지역의 저층 아파트중 유일한 고밀도지구라는 점에서 투자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남의 대규모 저층아파트중에도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별도의 상세계획을 수립하지 않고는 가구수를 늘리거나 층수를 높이기 어려울 뿐 아니라 5개 저밀도 해제지역도 재건축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사업이 지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이 지역은 일반 아파트지역이어서 주민들은 법적 규제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 낡은 아파트를 헐고 22층규모의 고층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규모◁ 사업부지가 12만3천평에 달해 초대형 재건축단지로 꼽힌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1차 3천6백가구, 2차 3천가구, 주공 2백가구 등 6천8백가구. 조합 추진위에 따르면 새로 건립될 아파트는 모두 9천9백5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평형별로는 ▲25평형 3천1백86가구 ▲34평형 4천3백20가구 ▲44평형 1천4백46가구 ▲53평형 6백92가구 ▲66평형 3백6가구 등 중대형 위주로 건립될 계획이다. ▷추진 현황◁ 조합추진위는 오는 11월말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내고 시공업체 선정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80년에 건립된 1차는 주민중 85%이상이 재건축사업에 동의했고 안전진단을 진행중이다. 2차는 주민 동의는 60%에 그쳤지만 안전진단 결과까지 통과했다. 택지개발지구나 저밀도해제지역이 아니여서 아직까지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편이다. ▷투자분석◁ 이곳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사업추진 기간이 짧아 수익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33평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1차 13평(토지 지분15평)과 15평(토지 지분 17.3평)짜리는 각각 1억2천만∼1억3천만원, 1억4천5백만∼1억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45평형을 배정받는 17평(토지지분 19.2평)은 1억9천만∼2억원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우성 45평형이 3억3천만∼3억5천만원, 훼밀리 32평형이 2억5천만∼2억9천만원선이어서 투자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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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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