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천 LP충전소 사장 출국금지 요청

09/14(월) 10:29 부천시 오정구 내동 대성에너지 가스충전소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부천 중부경찰서는 14일 사고 직후 잠적한 충전소 사장 柳三眞씨(56)상무 柳홍씨(29) 부자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柳씨 부자가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날 중 柳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은닉 가능성이 높은 연고지 등으로 수사대를 보내 행적을쫓고 있다. 경찰은 사고 후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와 1차 현장감식 등을통해 충전소 기계실에서 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충전소 직원들과 탱크로리 기사 등으로부터 사고 직전 기계실에서 가스가 새 밸브를 잠그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그러나 충전소 지하탱크에 아직 상당량의 가스가 남아 있어 기계실 등에대한 정밀 감식은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전 가스안전공사 점검반원이 기계실 밸브를 잠그라는 지시를했으나 충전소 직원들이 이를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장 유씨와 아들을검거하면 사고 직전 상황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