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우리금융[053000]의 민영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저평가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00원에서 1만2천500원(투자의견 매수)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우리금융 주가는 정부 지분에 대한 물량 부담으로 디스카운트(주가 할인)돼 왔다"며 "그러나 작년 9월 예금보험공사 지분 5.7%의 블록 매매 이후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처럼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 지분의 매물은 디스카운트해소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우리금융이 업계 1위의 합병 증권사(우리투자증권)를 자회사로두게됨에 따라 비이자 이익부문의 강화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가 예상된다"면서 "신용카드 부문의 자산 건전성 강화와 성장 가능성이 올해 우리금융의 이익 모멘텀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