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가운데 1,255명이 거주지와 다른 학군의 학교에 다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작위 전산 추첨 방법으로 2006학년도 후기 일반계 200개 고교의 신입생 8만8,066명(남학생 4만7,237명, 여학생 4만829명)의 배정을 확정, 11일 오전 11시 출신 중학교를 통해 통보한다.
학군에 따라 학생 수용능력과 배정 대상자 수가 불균형을 이뤄 올해에도 남학생 730명, 여학생 525명 등 1,255명이 교통편의를 고려해 릴레이식으로 다른 학군으로 배정됐다.
타학군 배정 현황은 남학생의 경우 남부→동작 70명, 북부→동부 90명, 북부→성북 30명, 강동→강남 450명, 강남→동작 90명, 성동→중부 15명이다.
여학생의 경우 서부→중부 25명, 북부→동부 90명, 강동→강남 130명, 동작→강남 200명, 성북→북부 60명, 성북→중부 20명 등이다.
올해 쌍문동에 효문고, 가양동에 세현고, 신정동에 신서고가 신설돼 타학군 배정자는 지난해 2,438명보다 크게 줄었다.
강남과 강북 간에는 이동 배정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종교계 학교에는 배정대상지역 내에서 거주지, 성적 급간의 조건이 동일한 경우 가급적 동일 종교 희망 학생을 우선 배정했다.
서울시청 중심 반경 5㎞이내 지역과 용산구 전역의 37개교를 대상으로 한 선(先)복수지원ㆍ후(後) 추첨배정학교는 1만4,368명 모집에 1만6,880명이 지원해 1.1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원 순위에 따라 전산추첨으로 배정됐다.
올해 전체 배정 인원은 지난해 9만342명보다 2,276명이 감소했으며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34.5명으로 지난해 34.2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