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 추천주] HRS (036640)

다우코닝과 제휴 효과 가시화


HRS가 지난 7월 다우코닝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 효과가 당초 예상했던 내년 상반기보다 빠른 올해 4ㆍ4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는 다우코닝과의 공동 마케팅 및 고부가 제품 기술이전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HRS는 해외 패널업체로 LCD 광원용 실리콘의 고객기반 다변화가 전망되고 실리콘 컴파운딩 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이처럼 양사의 사업제휴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오는 2008년과 2009년 HRS 실적추정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HRS의 200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2.8%, 253.7% 증가한 541억원, 83억원으로 추정된다. 2010년까지 이익 증가의 장기 추세 지속으로 2008~2010년 매출, 영업이익 및 EPS는 연평균 각각 44.3%, 115.5%, 105.8%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실리콘은 LCD 광원, 방열패드, 각종 시트 등 디스플레이 일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 실리콘의 응용 분야로 확대돼 HRS에 잠재적인 성장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광 효율을 증대하는 동시에 발열량 제어를 통한 제품의 신뢰성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리콘은 풀(Full) HD LCD TV, LED, 태양전지 시장에서 발열량을 제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HRS는 세계 실리콘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다우코닝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년간 이익성장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돼 2008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장기 영업실적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HRS 주가는 장기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1,6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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