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호수·올림픽공원 낀 '최고 주거공간' <br>● 엘스·리센츠 강남중심부 접근 쉽고 교육환경 우수<br>● 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 녹지공간 많아 '도심속의 공원'
| 잠실 일대가 10여년 넘게 지속된 재건축 사업으로 서울의 명품 주거단지로 바뀌고 있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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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대 중반 서울시가 저밀도 재건축지구로 지정한 잠실지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낡고 오래된 저층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에 3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섰고,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둔치와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 수려한 녹지공간에는 늦은 밤까지 주변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강남을 잇는 서울 대표 주거 지역으로 부상한 송파구 잠실 일대에는 주공 1~4단지와 잠실시영이 재건축돼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펠리스, 파크리오라는 초호화 아파트 단지로로 변신했다. 통틀어 총 2만5000여 가구, 입주민이 10만 여 명이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 밀집 지역으로 이제 잠실 일대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랜드마크 주거지역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강남 중심부 접근성 좋은 엘스ㆍ리센츠=가장 최근에 입주를 시작한 엘스(5,678가구)와 리센츠(5,563가구)는 각각 주공1ㆍ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철역(2호선 신천역)과 가깝고, 강남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불어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점도 매력이다.. 엘스는 145~147동에서, 리센츠는 209~211동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엘스와 리센츠 109㎡형의 시세는 9억5,000만~10억5,000만원 수준이지만 조망권 단지의 경우 프리미엄이 1억원씩 더 붙어 있다.
엘스는 단지 내에 초ㆍ중학교, 리센츠는 초ㆍ중ㆍ고교가 모두 들어서 있어 교육 환경도 매우 우수하다. 잠실동 J공인 사장은 “잠실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엘스와 리센츠는 교육 여건이 편리하고 초역세권으로 교통여건도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의 전세 수요도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단지 내의 조경 및 시설은 최고급 수준이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 돼 지상공간이 넓고, 동과 동 사이에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놀이터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도심 속 공원 레이크팰리스ㆍ파크리오=레이크펠리스(2,678가구)와 파크리오(6,864가구)는 각각 잠실 주공4단지와 잠실 시영을 재건축했다.
잠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된 레이크팰리스는 올해로 입주 3년째를 맞는다. 파크리오는 지난해 하반기 엘스ㆍ리센츠 등과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두 단지의 공통된 특징은 생활 환경이 잠실지구 내에서도 가장 쾌적하다는 것.
레이크펠리스는 아파트 부지 면적의 40%이상을 녹지로 꾸몄고, 한강ㆍ석촌호수와 연결되는 생태적인 설계기법을 도입해 지난해 서울시의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이크팰리스 인근 잠실동 M공인 사장은 “잠실 일대에서는 레이크팰리스를 명품 단지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며 “동간 간격이 넓어 아파트가 시원시원하고 무엇보다 아파트 주변이 조용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레이크팰리스에서 선호도가 높은 142㎡형의 시세는 13억5000만~14억원 수준이다.
한편 파크리오는 잠실지구에서 잠실동이 아닌 신천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지상 구간인 성내역과 접해 있어, 초반에는 다른 재건축 단지들보다 입지 면에서는 다소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를 성내천과 올림픽공원이 둘러싸고 있어 주변 환경의 쾌적성이 돋보이는데다, 한강 조망권도 일부 확보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109㎡형의 시세가 8억5,000만~9억5,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