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34)이 차기작으로 영화 '멋진 하루'(제작 스폰지·영화사 봄)를 택했다. '멋진 하루'는 '여자, 정혜', '러브 토크' 등 전작에서 여성 캐릭터를 세심하게 빚어내는 놀라운 솜씨를 드러낸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룻동안 엉뚱한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 전도연은 "배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꼭 필요한 곳에서 최선을 다해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윤기 감독은 "최고의 배우, 카멜레온 같은 전도연과 함께 영화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누구보다도 빨리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도연의 상대역인 옛 남자 친구 역의 배우는 현재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