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정래)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의류용 소재인 폴리올레핀 원사(상표명 마이판 라이트)를 안양 및 울산공장에서 연산 600톤 규모로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효성이 1년의 연구기간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합섬 중 가장 널리 이용되는 폴리에스터원사 보다 무게가 56%나 가벼우면서 보온성은 20% 이상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또 면이나 양모보다 인체에 있는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켜 스포츠의류에 적합하며, 소각할 때 공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원사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의류용 소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효성측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연간 1,000톤(약 4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다 앞으로 세계적인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용도 및 규격의 다양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