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은 PNA(인공DNA)기반 분자진단제품을 스페인 이니디아(INyDIA)ㆍ불가리아 아쿠아킴(AQUACHIM) 社와 각각 독점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나진은 PNA 클램핑(Clamping) 제품 중 폐암ㆍ대장암ㆍ갑상선암ㆍ피부암 등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제품 3종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칩 등을 공급한다. HPV칩은 자궁경부암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바이러스 진단용 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된 제품이다.
스페인의 이니디아는 의료장비ㆍ진단솔루션 업체로 계약기간은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이고, 매 2년씩 자동 연장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불가리아의 아쿠아킴은 의료ㆍ제약솔루션 업체로 계약기간은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로, 매 1년씩 자동 연장된다.
파나진은 그간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판매 대리점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총 15개사와 제휴를 체결하게 되었다.
김성기 파나진 대표는 "우리는 제품의 CE(EU시장내 안전 인증)마크 획득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 받아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향후 각 업체가 확보하고 있는 영업망을 활용해 매출 다변화와 해외시장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