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황이 신차 효과로 내수가 살아나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ㆍ금호타이어 등 부품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글로벌 경기호황과 신형 고가모델 판매 호조로 제품 믹스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을 전망,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현대차에 이어 한국타이어ㆍ금호타이어를 최우선주로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총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7.1% 늘어나 202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경기는 신모델 효과와 대체 수요에 힘입어 8.3% 증가하고 수출 역시 상반기보다 높은 6.5%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어 업체의 실적개선도 예상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띠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빨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서성문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비교했을 때 품질 대비 가격이 매력적이고 브랜드 인지도 개선, 미국에서의 중국산 타이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