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채널이 등장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현대미디어는 오는 29일부터 자사의 여성오락채널 'TrendE'와 아웃도어 여행채널 'ONT의 모바일 전용채널을 에브리온TV에 잇달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에브리온TV는 현대HCN과 판도라TV가 합작한 실시간 N스크린 서비스로 모바일과 PC를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현대미디어는 모바일 전용 채널을 출시하면서 이용자가 언제든지 바로 광고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앞뒤의 TV 광고를 모두 없앴다. 또 모바일 판권이 없는 구매 콘텐츠를 방영하는 대신 100% 자체 저작권 콘텐츠를 편성해 채널 고유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에 앞서 현대미디어는 지난달 자사의 드라마전문채널 'CHING'의 모바일 전용 채널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 에브리온TV의 채널 시청 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CHING의 모바일 전용 채널은 전체 249개 채널 중 22위를 기록했다.
김성일 현대미디어 대표이사는 "향후 버튼을 이용한 모바일 광고와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와 같은 모바일 채널에 특화된 수익모델을 개발해 모바일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