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항공사들이 판촉 이벤트를 상당수 진행한다. 애초부터 5만~6만원 대의 가격을 앞세운 ‘저가항공사’인데 여기에다 할인에 경품까지 준다면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3일까지 부모나 인솔교사를 동반한 수험생에게 김포~제주, 청주~제주, 김해~제주 등 3개 노선에서 50% 할인을 실시한다. 3인 이상 직계가족이 탑승하면 수험생은 무료다. 제주항공은 또 다음달부터 3개월 간 김포~제주 노선에서 예약률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J.J 요금제’를 신설했다. 동일한 항공편이라도 미리 예매하면 출발이 임박해 예약률이 높아진 시점에 구매한 고객보다 할인율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이달 중 ‘JJ이메일 클럽’에 가입하거나 ‘JJ팀 블로그’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왕복 항공권 및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에서 설립한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항공업계 처음으로 가족운임제도를 도입했다. 다음달 14일까지 직계가족 3인 이상 동일편을 예매할 경우 운항 중인 김포~제주 운임의 10%를 할인해준다. 부모와 자녀 2명 등 4인 가족의 경우 성수기 왕복 기준으로 총6만1,6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진에어는 또 11~12월 증편 기념 이벤트로 퀴즈ㆍ추첨을 통해 무료왕복 항공권과 제주 테지움 사파리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에어부산은 다음 달 부산~김포 10%, 부산~제주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에어부산은 또 기업 임직원에게 모든 노선에 특별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도입, 10~15% 가격을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