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의 주요 진원지 중 하나로 꼽히는 고금리 국가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2005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뉴질랜드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7.25%에서 7.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앨런 볼라드 뉴질랜드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서에서 “금리인상에도 불구, 부동산시장 과열과 소비 증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뉴질랜드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뉴질랜드의 경제성장률(GDP)을 기존 2.7%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GDP 증가율은 1.8%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