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가진 직원들에게 다음달말까지 일괄 사표를 제출받기로 하고, 그 이후에는 결코 `청와대 탈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 핵심관계자가 2일 밝혔다.
특히 유인태 정무수석은 이같은 방침을 청와내 직원들에게 고지하면서 “만약 8월말 이후 눈치를 살피면서 움직이려 하는 등의 기회주의적 처신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청와대내에서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일단 문학진(경기 하남) 정무1비서관, 박재호(부산 서구 또는 남구) 정무2비서관, 박기환 지방자치비서관, 천호선(서울 송파을) 국민참여수석실 팀장(비서관), 김만수(경기 부천 오정) 부대변인, 김성진 정무2비서관실내 행정관 등 6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