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대도시 어떻게 운영되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교통시스템 등 조명 테마기획 방영

라스베이거스 야경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메가시티’. 서울을 비롯해 뉴욕, 런던, 파리, 홍콩 등이 이 대열에 끼어 있다. 엄청난 인구가 모여 사는 도시답게 이들 도시를 움직이는 시스템은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규모로나 구조로나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화려한 불빛 속에 숨어 있는 ‘도시의 신비’다. 케이블ㆍ위성 다큐멘터리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테마기획 ‘메가시티’를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매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 대도시들의 화려한 빌딩숲만이 아닌, 대도시들이 움직일 수 있는 복잡하고도 신기한 시스템의 이면과 구조를 살펴본다. 14일 방영되는 ‘라스베이거스’편은 이 도시의 어마어마한 전기 발전 시스템을 들여다보며 정전을 막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사막 위에 솟은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답게 일반 도시와는 차원이 다른 전력 사용과 복잡다단한 시스템을 본다. 15일엔 홍콩과 런던을 소개한다. 세계적 무역 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인 홍콩은 골칫거리였던 위조지폐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다. 우리의 조폐공사 격인 홍콩 프린팅사가 지폐를 어떻게 만들고 은행으로는 어떻게 전달되는지 살펴본다. 런던 편에선 2층버스로 대표되는 런던의 교통체계를 살펴본다.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하늘이라는 히드로 공항의 관제 시스템과 함께 각 도로의 통행량을 정확히 예측해 신호등을 제어한다는 도시 교통관리 시스템을 들여다본다. 18일에는 인도 최대의 도시인 뭄바이와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1,300만 인구가 산다는 인도 뭄바이는 7개의 섬을 하나로 만든 독특한 도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50여개의 고가도로와 해상다리를 지었다. 뉴욕의 명물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지하철. 100년 전 개발됐다는 지하철 연쇄신호장치부터 최근 전산화된 선로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 9.11 이후 테러에 상시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승객 구조, 탈출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과정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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