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이슬란드 연립정부 “EU 가입 추진 잠정 중단”

지난달 총선에서 정권을 잡은 아이슬란드 중도우파 연립정부가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을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달 말 출범하는 연립정부 총리로 내정된 시그문두르 다비드 군라우그손 진보당 당수는 총선 이후로 연기된 EU 가입 논의를 계속 유보하기로 했다고 그의 측근 인사가 밝혀다. EU 가입 추진 여부는 임기 중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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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이슬란드가 구제금융에서 벗어나더라도 EU와는 거리를 두는 독자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제금융 이후 이어진 긴축과 유로존 위기 상황으로 아이슬란드에서는 EU 가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하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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