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진그룹 황기연 종조실장 겸 통신부문장

◎무선통신·유통사업 집중 육성/2000년 매출 2조 반드시 달성『그동안 유선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자본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무선통신분야를 집중 육성, 오는 2000년 국내 10대 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하겠다.』 일진그룹의 「21세기 항해전략」을 짜고 있는 황기연 종조실장 겸 통신부문장(55)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보통신분야의 중장기 육성전략을 밝혔다. 황사장은 또 『유통사업 강화에도 나서 정보통신과 함께 그룹의 21세기를 주도하는 쌍두마차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사업의 육성에 대한 청사진은. ▲유선통신분야에서 △과금(요금부과)시스템, 지능망·신호망시스템 등 시스템사업 △광전송장비사업 케이블TV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에 투자할 것이다. 무선통신분야에서는 선형증폭기(LPA)와 중계기(셀룰라 리피터), 개인휴대통신(PCS) 등에 신규진출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사업은. ▲공격경영의 핵심분야다. 재계의 경쟁이 치열했던 LG텔레콤(PCS), 온세통신(국제전화사업), 제2시내전화사업을 비롯 미국의 넥스트웨이브 등에 대주주로 참여한 것은 서비스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이를 통해 관련장비도 공급하는 양수겹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의욕적인 사업다각화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상사업도 신규 역점사업이다. 서울방송과 전주민방에 대주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말 공보처가 사업자를 선정할 안산·시흥·광명지역의 종합유선방송사업권을 획득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 금융·유통 등 서비스산업과 건설·생명공학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제로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일진그린피아,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전담하는 일진파이낸스, 일진창업투자 등을 잇달아 세웠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00년에 2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올해보다 4배 늘어난 규모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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