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광콘택트렌즈(대표 김쌍기ㆍ사진)는 지난 20여년간 콘택트렌즈를 생산ㆍ판매해 온 콘택트렌즈 전문제조업체다.
지난 6월23일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8~29일 공모를 실시해 다음달 6일 등록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가는 4,000~5,000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광콘택트렌즈는 1980년 설립된 이후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의 외길을 걸어왔으며, 1999년에는 유럽인증과 국제표준기구 기술위원에서 제정한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규격을 취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체적으로 1980년 소프트렌즈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 이어 주력제품인 난시교정용렌즈(토릭비전), 소프트계열 최소 사이즈렌즈(CX), 고산소 투과성 렌즈 등을 생산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용칼라렌즈(아리안)는 렌즈의 색상을 렌즈안에 내장하는 자외선(UV)특수 코팅방식의 공법을 채택, 소비자로부터 기능 및 색상의 디자인 면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국내 콘택트렌즈업계 정상업체로서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공모자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콘택트렌즈 전문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이런 복안 아래 미국 시장 진출과 국제 특허 획득을 위한 연구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식품의약국(FDA)의 독성검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한 상태로 미국 내 관계회사인 와스콘을 통해 중남미시장에 우회수출을 하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중남미 시장에 9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FDA의 승인절차를 마치면, 미국 내수 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돼 내년부터는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외에 중국 시장 등의 수출도 순조로워 총매출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30%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수출 호조를 발판으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0% 정도 상승한 120억원, 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