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부터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2일 모기지론 취급 금융기관을 종전의 9곳에서 13곳을 추가, 22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새로 판매대상으로 지정된 금융기관들이 다음달 중순부터 모기지론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판매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신한, 조흥, 한미,수협중앙회 등 시중은행 4개와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등 6개 지방은행 및 삼성, LG 등 2개 손해보험사다.
또 롯데캐피탈은 여신전문 금융기관 중에는 처음으로 모기지론을 취급하게 됐다.
공사는 이로써 모든 시중은행이 모기지론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지방경제와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은행도 모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금융기관들과 1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대출 양수도,전산개발 등 실무절차에 합의하고 다음달 중순께부터 이들 기관이 모기지론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종전까지 공사의 모기지론을 판매한 금융기관은 국민.하나.기업.외환.우리.제일은행과 농협, 대한.삼성생명 등 9곳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