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회 관광의 날’ 행사에서 ‘3억불 관광진흥탑’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카지노업계 최초로 외국 관광객 국내 유치 및 외화획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3억달러는 중형 승용차 1만5,000대, 휴대폰 260만대, 반도체 3억개, 초코파이 12억8,000만개를 수출한 것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지난해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268억원을 내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억불 관광진흥탑’을 받기도 한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지난 2006년 개장한 세븐럭 카지노 3개점(서울 강남점ㆍ밀레니엄서울힐튼점, 부산 롯데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나이트 라이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의 한 관계자는 “외화가득률로 보면 자동차가 71%, 휴대폰 52%, 반도체 43%인 데 비해 카지노는 94%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세븐럭 카지노 이용객 77만6,000명 및 매출액 2,850억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남(사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우리 손으로 일군 성과이기에 이번 수상의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새로운 위상을 개척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