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장 자동화설비 컨트롤”/명신,패널컴퓨터 개발

◎올 40억 수입대체 기대산업용컴퓨터메이커인 명신정보시스템(대표 이규승)이 공장 자동화라인의 작동상태를 컴퓨터화면으로 파악할 수 있는 「패널컴퓨터」를 개발, 올해 4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1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신정보시스템은 최근 5억원을 들여 운전자가 각종 산업용 생산설비의 움직임을 컴퓨터 그래픽화면을 통해 파악, 컨트롤하는 패널컴퓨터를 개발, 발명특허 및 의장등록을 출원하고 국내외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컴퓨터 CPU가 펜티엄급으로 그래픽화면이 크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부착, 운전자가 현장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일본 등 외제가 자체적인 소프트웨어를 장착, 타사제품과 호환성이 없는 것에 비해 패널컴퓨터는 IBM컴퓨터와 호환성이 있어 사용과 사후관리가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패널컴퓨터의 사이즈를 줄이고 외장을 미려하게 만든 점도 강점이다. 이규승 사장은 『연간 1백억원 이상의 내수시장중 일제 등 외제가 70­80% 장악하고 있어 올해는 내수시장을 중점공략할 방침』이라며 『4월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가,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현재 EMI(유해전자파방지) 규격획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본금 5천만원, 종업원 15명의 소기업으로 서울대공대 제어계측공학과 출신의 선후배가 모인 벤처기업이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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