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지난 5월 장세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시 강세를 보였던 소비재업종 대표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이라크 전쟁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5월 12일 631.04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에 돌입, 5월 22일에는 595.38포인트까지 떨어졌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0일 “증시가 최근 숨고르기 과정을 겪고 있지만 음식료와 담배 등 필수소비재와 자동차ㆍ소매ㆍ섬유ㆍ제지 등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은 최근 강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5월 12~22일 지수가 6% 내외의 조정 양상을 보였을 때 소비재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던 만큼 소비재 부문 대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이에 따라 소비재 각 부문 대표종목으로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CJㆍ동양제과ㆍ제일모직ㆍ한섬ㆍLG애드ㆍ강원랜드 등을 추천했다.
이현주 동양증권 연구원은 “산업활동 등 실물지표가 악화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심리지표가 상승추세로 전환할 기미를 보이고 소비경기도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조정기간동안 지난 5월처럼 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일 공산이 높다”고 지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