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장남 곽진욱(22) 상병이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에 자원해 근무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88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출생한 곽 상병은 작년 7월 군에 입대한 뒤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정전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동명부대에 자원했다. 곽 상병은 곽 위원장이 미국에 유학하던 시절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곽 상병은 현재 동명부대 6진의 정비보수중대 행정어학병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음달 7일 6개월간의 파병 임무를 마치고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곽 상병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를 결심했다”며 “국가로부터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면서 자신의 생명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병역의무를 회피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비겁한 행동이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