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강남갑)는 경제관료 출신답게 “경제개혁 역시 자유시장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국정감시와 함께 경제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야당의 길을 걷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특히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지역구를 넘겨받은 특수성을 고려,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건강하고 깨끗한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제치고 제1당으로 올라선 데 대해 “정부와 여당 이 1당의 힘을 발휘하기보다는 상생의 정치를 펴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비결에 대해 “32년간 강남에서 살았다는 점과 28년간 경제관료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하면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 같다”며 “선택해준 지역민들의 성원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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