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전기동 선물거래로 막대한 손실” 소문/“그룹차원 매매통제 투기거래 불가능”LG금속이 전기동 선물거래로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LG금속측은 『전기동 선물거래는 그룹차원에서 매매 심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투기거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3일 전기동 선물거래를 중개하는 동양선물의 한 관계자는 『LG금속과 관련된 루머는 지난달 초부터 런던금속거래소 주변에서 나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루머의 배경으로 LG금속이 ▲지난 연말 외국의 한 선물브로커와 거래를 중단하면서 선물포지션 이동이 발생했고 ▲연초 다른 투자가들보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선물거래를 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알루미늄 선물거래에도 적극 참여한 점등을 들었다.
그는 『LG금속이 브로커를 바꾸면서 발생한 포지션 변동이 마치 강제로 포지션 정리를 당했다는 식으로 소문이 났으나 당시에는 LG금속측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몇몇 외국 언론이 이 문제를 보도하면서 LG그룹쪽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고 지금은 루머가 진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LG금속과 선물거래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정명수>
◎산내들인슈/통신제품 미등 납품추진 고속성장 기대/“계약순조… 관련부문 매출 2∼3배 늘듯”
건축용 외장재인 판넬 생산업체인 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가 미국의 대형 할인체인점인 월마트등과 통신관련 제품의 납품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산내들인슈는 지난해 7월 70억원을 들여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과 스피커 생산업체인 해동시스템을 인수한 후 전자통신사업본부로 통합해 정보통신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 전자박람회에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과 스피커, 관광 가이드용 시스템등을 출품한 산내들인슈는 오는 3월에도 독일 하노버 전자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헤드폰과 스피커는 주파수 변경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20m 이내에서는 장애물이 있어도 작동이 가능하며 관광가이드용 시스템은 전람회등에서 한 사람의 가이드가 무선 스피커를 통해 관람자들의 헤드폰에 전달할 수 있어 대규모 견학등에 이용될 수 있는 장치이다.
산내들인슈는 라스베가스 전자박람회의 호평을 계기로 독일 콘라드사에 납품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와 K마트등에도 납품을 추진중에 있다.
산내들인슈 정보통신사업본부 관계자는 『미국 대형할인점과 통신제품 납품 계약을 추진중이며 70∼80% 계약이 성사된 단계』라면서 『이같은 납품 확대에 힘입어 올해 전자통신부문 매출은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 1백60억∼2백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