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난해 보수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욕타임스(NYT)가 컨설팅업체 에퀼러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200대 기업 CEO들의 보수 중간값은 960만달러로, 2009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아컴의 필립 다우만 CEO가 지난해 8,450만달러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레이 아이래니가 전년보다 142% 급등한 7,61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NYT는 3M과 제너럴일렉트릭(GE), 시스코 시스템즈 등의 CEO는 경기침체 이전과 같은 수준의 보수를 받았으며 일부는 당시 수준보다 높은 보수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