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연내 도하협상·한미FTA 마무리해야"

수전 쉬왑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 의회내의 보호무역주의 경향 때문에 무역촉진권한법(TPA)의 경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따라서 도하협상과 한국 및 말레이시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왑 부대표는 이날 애리조나 선더버드대 강연에서 "4년전 TPA 처리 때는 거의전쟁이었고 이를 갱신하는 것은 전혀 확실치 않다"며 이렇게 말하고, 미국이 도하협상과 양자 FTA를 통해 무역자유화를 계속 확대해야 하는 것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같아서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멈추면 넘어지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내외에서 "불행히도 보호무역주의가 새롭게 흥기하고 있다"며 지난해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의 의회 비준 때 "민주당은 대부분 반대하고, 공화당 의원상당수도 팔을 비틀어" 간신히 처리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기아 자동차의 조지아주에 대한 12억달러 투자 계획을 들어 투자 자유화의중요성도 강조하고, "세계와 통상의 효과에 의심을 가진 사람들은 중산층과 민주정치의 한국과 인류불행의 고도인 북한을 비교해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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