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사전트 스테이플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전화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가 합치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면서 “오피스디포는 스테이플스의 역량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플스는 오피스디포 주주들에게 주당 7.25달러의 현금과 0.2188주의 자사주를 지급할 계획으로, 실질적으로 주당 11달러를 지급하는 셈이다. 시가총액은 스테이플스가 110억 달러, 오피스디포가 40억 달러다.
스테이플스의 오피스디포 인수는 사무·문구용품 시장의 환경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시대에 사무용품과 문구류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는 데다 기업과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는 추세라 기존 사무용품 체인점의 입지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두 회사를 합치면 매장 수는 4,000여 개이며, 연매출은 35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