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명이 발표되고 한번도 (정홍원) 총리를 못봬 전화통화를 먼저 했고, 한 10분 정도 차를 마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지명된 뒤 2∼3일 정도 지났을 때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이 후보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지난달 23일이다. 이로 미뤄 두 사람은 회동에서 업무 인수인계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분개각을 앞두고 각료 제청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후보자가 정 총리와의 회동을 공개함에 따라 부분개각 등 인적쇄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