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최고경영자(CEO) 1,23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휴가 때 읽을 책’으로 경제ㆍ경영 분야의 도서 10권과 인문ㆍ교양 분야의 도서 10권을 선정했다. 이정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CEO들은 책을 읽으며 금융위기와 불황을 극복하느라 지친 마음을 달래고 경기침체 극복의 길을 찾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도서 선정에서 지난 2008년 이전 출간물을 배제해 ‘20선’에 들지는 못했지만 ‘삼국지’ ‘손자병법’ ‘군주론’ ‘논어’ ‘로마제국 흥망사’ 등 동서양의 검증된 고전이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