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주권국가라는 것은 사실이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대해) 다른 나라들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며 “6자 회담 틀 내에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라이스 장관에게 독도와 교과서 문제 등을 설명하고 “역내의 제반 장애요인들이 역사적ㆍ지정학적ㆍ전략적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극복돼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한일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만남은 예정시간을 20분이나 넘겨 1시간 10여분 동안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