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 기관 ‘팔자’에 사흘만에 하락…2,011.26 마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물량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2,010선을 지켰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거래일 대비 0.19%(3.99포인트)하락한 2011.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223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투신의 환매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외국인은 2,58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은 43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이 상승했고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은행, 종이목재,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증권, 의약품,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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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 중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며 사흘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주의 강세에 하락 하루만에 2.6% 반등했다. 네이버도 사흘만에 2.8% 오름폭을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 내외로 하락했고 신한지주는 1.5% 밀려났다. 포스코와 한국전력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70%(3.85포인트) 내린 542.96에 마감했다.

개인이 340억원, 외국인도 13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홀로 44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비금속, 금융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유통, 기계장비, 제약, 디지털컨텐츠, 건설,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운송, 제조, 인터넷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30원 오른 1025.30원을 기록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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