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룩옵틱스 '룩옵티컬'

젊은층에 인기몰이… 패션 아이템 떠올라


안경유통업체인 룩옵틱스가 지난해 런칭한 프랜차이즈 패션안경숍 룩옵티컬은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6월 전국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1년 만에 80여개 매장이 오픈한 것.

룩옵티컬은 기능성 제품으로 인식됐던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안경은 얼굴이다' 콘셉트를 마케팅 전략으로 삼았다. 그리고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돌그룹 2PM을 모델로 선정하고 클럽파티, 스타자선사진전, 팬사인회 등의 다양한 스타 마케팅을 펼쳤다.

또 소비자들이 안경점 방문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개방형 패션매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에서 문화공연이나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들이 매장을 만남의 장소, 노는 장소,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활용하도록 했다.


더불어 안경테 가격을 1만2,500원까지 낮추고 전 제품의 정찰제를 시작했다. 디자인과 품질은 고급스럽게 유지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20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연구개발(R&D)센터를 갖추고, 국내 정서에 맞게 직접 안경을 디자인하고 개발해왔던 역량이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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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올초 새롭게 선보인 CF에서 2PM 닉쿤이 착용한 1만8,500원짜리 안경 '엘시드스타'는 지난해 히트친 닉쿤 안경에 이어 한달 만에 2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처럼 룩옵티컬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안경점과 달리 '안경은 얼굴이다'라는 철학을 세웠고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안경 가치, 매장 분위기와 가격 차별화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룩옵티컬은 브랜드 런칭 1주년을 맞아 올해 200개, 3년 안에 1,000개의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기존 안경점과 다른 룩옵티컬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매장에서 판매되는 안경 1개당 1,000원씩을 적립해 저소득층 안면화상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Another Face Another Dream' 사회공헌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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