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자체, 경제활성화 대형행사 유치 활발

지자체들이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형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울산시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에서 지역 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상품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0여개 우수 벤처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2001 전국 벤처플라자'를 연다. '첨단 신산업의 미래화, 세계화로 힘찬 비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울산지역 산업의 특성을 살린 제조ㆍ화학관과 정보통신관, 미래산업관, e-Biz관, 투자상담관 등의 전시관과 160개의 상품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또 엔젤교류회, 벤처이업종교류회 등 벤처기업인들간 투자 상담 및 친목모임과 벤처기업인 성공사례 발표회, 벤처포럼 등 다양한 투자 강연회,채용박람회 등이 열린다. 부산시는 지역의 주종산업인 신발과 섬유패션 전시회 3개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부산전시ㆍ컨벤션센터에서 '2001 부산국제신발ㆍ섬유패션전시회'란 타이틀로 동시에 개최하며 1,300여명의 해외바이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2001 부산국제신발ㆍ피혁전시회'의 경우 세계 10여개국,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신발과 피혁 완제품과 원부자재, 생산기계류 등 우수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한국신발 디자인 공모전도 아울러 개최돼 신진 디자이너도 발굴한다. 올해 국제대회로 승격시킨 '2001 부산국제섬유ㆍ패션전시회' 역시 해외 10여개국,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완제품과 악세사리 등 다양한 섬유제품을 전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바 있는 기성복 패션쇼인 '프레타 포르테(Pret-A-Porter) 부산'은 아시아인의 정신(Spirit Of Asia)이라는 컨셉으로 단아하고 실용성있는 감각적인 기성복 컬렉션으로 진행된다. 유럽ㆍ미주 및 아시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와 국내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해 국내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패션산업을 문화산업으로 육성, 아시아 최대의 패션 마켓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도 지역 광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전문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국제광학전(DIOPS)을 연다. 이 전시회는 52개국 46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일본인 단체 관광객 400여명 등 외국인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190개사가 600개 부스중 10개국 33개사는 직접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광수기자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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