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도 미소금융사업을 개시했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 내에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소금융 1호점을 개설했다.
포스코는 서민자금 대출 서비스를 위해 지난 18일 이동희 포스코 사장이 이사장을 맡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올해 100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10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운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ㆍ저신용 계층에 500만~5,000만원을 연간 4.5%의 이자로 대출해준다. 대출원금과 이자는 6개월~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분할상환하면 된다.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은 대출사업뿐만 아니라 서민계층의 사회적ㆍ심리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내 변호사를 활용해 법률상담을 해주고 창업실무와 사업운영 노하우를 가르치는 상인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 구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세 소상인의 사업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빈부격차 심화, 일자리 부족 등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이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