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필립스조명과 유레카 프로젝트 공동추진<br>오스트리아 AVL社와 클린디젤 車부품 개발 협력<br>獨 랜서사와 LED 제품 8,000만弗 수출협약 체결
| 강운태(가운데) 광주시장이 독일 랜서사와 수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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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잇따라 공동 프로젝트 및 연구 협력 협약 등을 이끌어내며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유럽을 방문, 세계적인 LED 조명 제조사인 네덜란드 필립스조명과 유레카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레카(EUREKA)는 미국의 기술발전에 대응해 설립된 범유럽 연구개발 네트워크다. 유레카 정회원 2개국 이상의 기업ㆍ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특정 연구과제를 유레카 프로젝트로 신청하면 유레카총회가 이를 선정,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협약에 따라 네덜란드 필립스, EU 대학, 광주테크노파크 등 3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필립스 등은 '식물재배를 위한 최적화 LED 개발'이란 연구 주제로 프로젝트를 신청할 방침이다.
LED는 기존에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농업(식물재배)이나 어업, 의료용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선정될 경우 광산업 분야의 발전뿐 아니라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또 세계 굴지의 자동차 내연기관 생산회사인 오스트리아 AVL사와 클린디젤 자동차부품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협약을 맺었다.
1948년 설립된 AVL사는 현재 45개국에 지사 및 연락사무소를 두고 5,000여 명의 종업원이 연 6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엔진 개발 기업이다. AVL사는 이번 광주와의 디젤분야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연구소와 공동으로 클린디젤 분야의 부품 개발 등에나선다.
강시장은 또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에서 독일 교포가 운영하는 랜서사와 광주에서 생산한 LED 제품 8,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지역 LED기업들과 협의해 수출을 추진한다.
랜서사는 프랑크푸르트 시청 및 도시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지하 주차장 조명 교체 프로젝트 1차분8,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한 상태로 이를 시작으로 다른 관급 사업에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