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동빈 롯데 회장, 글로벌 경영 시동

최고경영진 이끌고 동남아 출장… 베트남 주석과 투자 확대 논의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의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 국가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회장으로 부임한 신 회장이 최고경영진을 이끌고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가 글로벌 사업에서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거나 앞으로 진출을 준비 중인 지역들을 직접 챙겨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가 베트남에서 펼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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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현재 하노이에 65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립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ㆍ롯데제과ㆍ롯데리아ㆍ롯데시네마 등 계열사들이 진출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롯데홈쇼핑은 현지 미디어그룹과 합작해 '롯데닷비엣'을 설립하고 지난 10일부터 하노이와 호찌민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현지 사업현황 점검과 투자확대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12일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ㆍ미얀마ㆍ인도ㆍ방글라데시 등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이번 출장에는 소진세 롯데슈퍼ㆍ코리아세븐 사장과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조영진 롯데리아 대표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그룹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황각규 정책본부 국제실 사장이 동행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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