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포스코 임원 및 패밀리사 대표 16명과 함께 동반성장 우수 고객사인 산일전기를 방문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점검한 뒤 “산일전기가 동반성장활동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포스코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산일전기는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종업원 135명 규모의 변압기 및 전기센서 생산업체로 포스코로부터 전기강판을 구매하는 중소 고객사다.
산일전기는 지난 2010년 10월 포스코 임원이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포스코패밀리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포스코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아왔다. 또 2011년 1월부터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퀵 식스 시그마(QSS)’를 도입해 업무환경 및 현장 레이아웃을 개선하는 등 업무방식을 변화시켜왔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성은 전년 대비 23% 향상됐으며 재해건수도 2건으로 줄였다. 성과 향상은 수주량 증가로 이어져 이란 기업과 106억원 규모의 신규계약을 성사시켰고 일본 고객사와의 계약물량은 30%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산일전기는 포스코와 프로세스 개선, 신제품 개발 등 총 69건의 전략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품질관리와 함께 원가절감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월 1회 해당 중소 고객사 및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지원하는 한편 QSS 컨설팅 지원과 중소기업 혁신 전문인력 양성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