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삼천리자전거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51억원, 영업이익은 31% 오른 5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4분기 역시 매출은 둔화되나 영업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모차형 세발자전거와 자전거용품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라며 “일반자전거 부문에서도 중·고가 브랜드 매출 비중이 확대된 점이 수익선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자전거의 이용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전기자전거는 공장부지 내 이동수단으로서의 수요가 대부분이지만 2015년에 삼천리자전거가 보급형 신제품을 내놓으면 일반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원동기로 분류되고 있는 전기자전거를 일반자전거에 포함시키기 위한 법률 개정안 추진 움직임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