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주식형 수익증권 5,000억 환매

국민은행(060000)이 주식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고 있어 연말 주식시장에 매물부담이 우려된다. 국민은행은 8일 지난 2~4월까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투자한 1조원의 자금 중 5,000억원을 7~10월에 환매했다고 밝혔다. 환매금액은 원금과 수익금 1,000억원을 합쳐 6,000억원으로 8개월 동안 누적으로 20%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민은행의 투자금액 중 현재 남아있는 자금은 수익금을 합쳐 7,500억원. 이 중 2,000억원이 만기 3년3개월인 KELS(코리아주가연계증권)에 투자돼 있고 5,500억원은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보유하고 있다. 일단 국민은행은 남은 투자금액 중 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환매를 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증권 전문가들도 국민은행이 카드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LG카드와 관련된 손실에 따라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익이 난 투자자산을 회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 자금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익증권은 환매를 하지 않으면 무수익자산일 뿐이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한 수익증권에 대해서는 결산이전 환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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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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