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8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열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경제 위기극복의 해법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 등 한일 양국 상의회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각각 대한상의와 일본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8월)과 미무라 일본상의 회장(11월)이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양국 상의 회장단은 세계경제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와 협력이 필수라는데 뜻을 모으고, 양국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냐 침체냐 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아시아의 두 주역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의 강점인 강한 추진력과 일본기업의 강점인 세밀한 조직력을 결합해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에서 신흥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무라 회장은 “한일 양국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활력과 국제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노동인구 감소는 양국 경제성장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해 해결방안을 찾아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2018년 평창 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연이어 열리는 두 지구촌 축제가 양국간 교류를 증가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