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개업한 의사들을 외래교수로 초빙, 1주일에 한 차례씩 외래진료를 맡기는 `개원의 초빙진료(Attending Doctor)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흥재 교수)는 가벼운 질환자들이 3차 의료기관을 찾아 긴급한 중증환자 진료가 늦어지고 진료 서비스가 부실해지며 병원경영이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센터측은 우선 2명의 개원의를 외래교수로 초빙, 1주일에 한번씩 초진환자나 자신이 운영하는 의원의 환자를 진료토록 했으며 다음 달 1명을 추가로 초빙키로 했다.
초진클리닉 전은석 팀장(순환기내과 교수)은 개원의 초빙진료제 도입 효과에 대해 “의료진이 늘어나 초진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존 교수진은 중증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강화,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