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실업률 2.9% 수준 안정전망

올해 평균 실업률이 외환위기(IMF) 이후 가장 낮은 2.9% 수준으로 떨어지겠지만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의 취업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동향분석실장이 분석해 16일 발표한 `2002년 노동시장 동향과 2003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5.7%라는 가정 아래 취업자는 29만3,000명이 증가해 실업률이 2.9%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 같은 연평균 실업률은 IMF 이후인 지난 98년 6.8%, 99년 6.3%, 2000년 4.1%, 2001년 3.7%, 2002년 3%(잠정)에 비해 가장 낮은 것이다. 실업자수는 연평균 66만8,000명에 머물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1.5%로 1년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별 실업률은 1ㆍ4분기 3.6%, 2ㆍ4분기 2.7%, 3ㆍ4분기 2.6%, 4ㆍ4분기 2.8%로 예상된다. 안 실장은 그러나 “경기 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이 현실화될 경우 실업률은 일시적으로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신규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감소로 나타날 것이므로 청년층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관련기사



오철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