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작년 영업익 31% 증가

비철가격 상승 덕 봐… 크루셜텍은 230% 급증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비철 가격 상승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5,044억원과 3조1,29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1%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익도 4,908억원으로 19% 늘었다. 고려아연의 실적 호전은 지난해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철 가격 상승이 주요인이며 설비증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도시가스도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2009년보다 각각 21%, 14% 늘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의 크루셜텍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크루셜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2009년보다 230%, 234.8% 늘어난 234억원과 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도 159.1% 증가한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1조3,367억원과 1조554억원으로 2009년보다 87%, 18% 늘었지만 매출액은 25.4% 감소한 12조2,29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4.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2009년보다 54.2%, 82.6%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난 3,644억원을 거뒀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3.4% 떨어진 7조8,923억원과 4,761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