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들은 16일 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의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임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EU 정상들의 승인에 따라 트리셰 총재는 11월 1일부터 빔 두이젠베르크 현 총재의 뒤를 이어 ECB 총재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분석가들은 트리셰가 새 총재로 취임하더라도 ECB의 금융정책 토대가 바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트리셰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다무는 등 극도로 신중한 성격이어서 두이젠베르크 총재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