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뒷편 1만4,000여평의 구릉지가 오는 2002년 12월까지 1,200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은 서울 성북구 종암1동 77일대 종암2재개발구역에 대한 이주비 지급 및 이주가 시작돼 오는 12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종암2구역에는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2년12월에는 이 일대에 총 13개동 1,17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평형별로 25평형 497가구 33평형 458가구 44평형 221가구며 조합원분 536가구를 제외한 640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이 일대는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6호선 종암역과 월곡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로 교통이 편리한데다 고대 바로 뒷편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다.
특히 삼성은 최근 입주한 돈암3-2구역(2,014가구)를 비롯해 길음1, 6구역등 이 일대에 모두 5,800여가구의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사업이 모두 끝나면 미아·길음·종암동 일대에 새로운 삼성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